남이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창업가들을 돕는다.

남이섬은 오는 26일까지 지역 청년창업가를 대상으로 '코로나19 극복 상생 프로젝트'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.

매주 토, 일 섬 중앙 산딸나무길에서는 근화동 396창업센터, 청년창업가협회 강원지회, 기업사회협동조합, 한복남 등 청년 창업가들의 수공예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.

또 셀프 BBQ와 핑거푸드, 음료 등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도 함께 선보인다.

남이섬은 이번 '코로나19 극복 상생 프로젝트'를 위해 30여개 부스를 무상지원하며, 설 자리를 잃은 청년 음악인들이 어쿠스틱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무대 설치 및 기타 비용을 지원한다.

전명준 남이섬 대표는 "남이섬을 주무대로 삼아 청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상생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"고 말했다.

한편 남이섬은 코로나19에 대비해 실내외 시설물을 수시로 방역하는 동시에 열감지 카메라와 온도측정기를 선착장 입구에 배치했다.

또 행사장 곳곳에 손세정제 비치 및 참가자 전원 마스크 착용 안내, 부스간 거리는 2m 이상으로 유지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.


가평=윤형기 기자 moolgam@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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